[알파경제=김우림 기자] 

3월의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07%) 상승한 2414.61로 장을 열었습니다.

장중 오르내리며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 가까이 오른 2436.64까지 상승했지만 2시를 기점으로 다소 눌렸고 전장보다 15.00포인트(0.62%) 오른 2427.85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에는 큰 변화 없었지만 미국 선물 낙폭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외국인은 4804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7억원, 881억원을 팔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습니다. 가구는 전일 대비 9.71% 올라 업종 중 가장 큰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철강과 석유와가스가 전날 보다 각각 4.96%, 3.94% 상승해 뒤를 이었습니다. 전기장비와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도 3%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화장품, 판매업체, 무역회사와판매업체, 자동차는 2%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은 1.04%로 1% 넘게 하락했고 금융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6%, POSCO홀딩스가 5%대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은 4%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는 3% 넘게 하락했으며 신한지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2230만주, 거래대금은 9조 4893억원이었습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497개 종목이 올랐습니다. 하한가 종목 없이 391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1포인트(0.56%) 내린 787.19로 마쳤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DB손해보험이 보험영업이익 기준으로 업계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의 영향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7만 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찍었고 전 거래일보다 1.04% 오른 7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성신약은 주식분할과 파격적인 배당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10시 42분 전날보다 29.97% 오른 14만 8300원으로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일성신약은 보통주 1주당 2만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22.2%에 달하며 배당금 총액은 297억원입니다. 아울러 기존 5:1의 주식분할도 진행합니다. 1주당 가액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되며 발행주식총수 역시 266만 주에서 1330만 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주가가 20%가까이 치솟았던 한샘은 19%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 지분을 늘린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던 것인데요 이날 한샘은 공시를 통해 IMM PE 특수목적법인(SPC)인 하임유한회사와 하임2호유한회사가 한샘 주식 181만 8182주(7.7%)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수 가격은 주당 5만 5000원으로 총 매수 규모는 약 1000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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