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갤럭시S25 사전예약 대량취소' KT 사실조사 착수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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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2-14 17:28:34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방송통신위원회가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의 사전예약을 대량 취소한 KT에 대해 13일 사실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KT는 지난달 24일부터 자사 홈페이지 'KT닷컴'을 통해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는데요.

갤럭시S25 울트라 1TB 모델을 512GB 가격에 판매해 28만6000원을 할인하고, 갤럭시 워치 울트라나 갤럭시워치7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3을 증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KT는 예약이 몰리자 다수의 사전예약을 취소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선착순 1000명 한정' 안내가 누락됐다"며 "선착순 접수가 조기 종료돼 부득이하게 취소 처리된다"고 통보했습니다.

당초 사전예약 시에는 선착순 한정이라는 점이 명시되지 않았으며, 정해진 물량이 소진됐을 때 접수를 마감하는 일반적인 절차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KT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급히 이벤트 내용을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방통위는 다수의 소비자 민원이 접수되자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은 이용자 모집 과정에서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설명하거나 과장 고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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