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GTX-A 삼성역 구간의 대규모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건설노동계와 시민단체가 현대건설과 서울시의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하 5층 승강장 구역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주철근이 설계 기준의 절반만 시공됐다고 확인하면서, 안전 관리와 보고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졌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서울시의 책임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강한수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철근 배근 뒤 원청 확인과 감리 승인이 끝나야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진다며, 시공 문제를 현대건설이나 감리가 언제 처음 인지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또 서울시가 현대건설로부터 치명적 과실을 보고받고도 원 발주처인 한국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에 5개월 넘게 알리지 않은 이유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건설노조는 이번 사태가 원청의 시공 책임과 품질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며, 원청 단체협약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체계 구축을 요구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