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5-02 17:21:47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일 보합세로 마감하며 2550선을 지켰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2%) 오른 2559.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0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4억원, 17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1.84%), 통신(1.25%), 음식료·담배(0.87%) 등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1.93%), 기계·장비(-1.33%), 운송·창고(-1.24%)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4.79%), KB금융(3.33%), 삼성바이오로직스(3.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3%), HD현대중공업(1.62%), 셀트리온(0.68%)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우(-3.31%), 삼성전자(-2.16%), LG에너지솔루션(-1.23%), 현대차(-0.63%)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64%) 오른 721.8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6억원, 65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6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4.29%), 파마리서치(3.45%), 리가켐바이오(3.05%), 에코프로비엠(2.96%), 휴젤(1.78%), 알테오젠(1.57%), HLB(0.88%),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클래시스(0.62%)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1.57%)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두산이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부의 1분기 호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9.88%(3만원) 상승한 3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산은 직전 거래일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줄어든 4조29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두산 자체 사업의 1분기 매출은 4850억원,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386%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자BG는 하이엔드 동박 적층판(CCL) 공급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402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전자BG 실적 호조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수현 연구원은 "1분기 전자BG 매출액(4029억원)은 당사 추정치(3550억원)를 상회했으며, 2분기 매출도 유사한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전자BG 매출 추정치를 기존 1조3900억원에서 1조6300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100억원에서 468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두산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1590억원으로 지난해(1조38억원)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웅진이 국내 1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 소식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웅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97%(295원) 급등한 1702원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다음 날인 30일에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웅진은 이번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교육·레저 사업에 상조 사업을 추가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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