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ATS 시장 개설에 21개 증권사 동참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3-29 18:55:53

(사진=넥스트레이드)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는 3월 말 기준 총 21개 증권사가 내년 1분기 출범 계획인 ATS 시장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는 넥스트레이드 주주사로 19개의(교보·대신·미래에셋·삼성·상상인·신한투자·유안타·이베스트·키움·하나·하이·한국투자·한화·BNK·DB·IBK·KB,·NH투자·SK증권사)증권사이다.

19개 증권사 외 출자하지 않은 모건스탠리·토스 등 2개사도 포함돼 있다.

이는 한국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각 사의 주식 위탁매매점유율은 지난해 1-9월 기준 약 89% 수준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에 참여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증권사라도 ATS 시장 참여를 희망할 경우 추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참여의향서 접수결과를 통해 ATS에 대한 증권사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매매거래시스템 및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넥스트레이드는 차별화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ATS 참여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차별화된 거래서비스 부분에 넥스트레이드 핵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거래시간 유연화와 더 낮은 거래 수수료, 주문제도를 도입하고 좀더 빠른 매매 체결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다수의 증권사와 함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도 이미 개발하고 있어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하고 편리한 주문환경이 빠른 속도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스트레이드는 “복수 거래시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많은 투자자에게 거래시간 확대 등 넥스트레이드의 새로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넥스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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