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A협의체 구성 발표…투자 프로세스 정립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2-13 17:40:27

(사진=카카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카카오 CA(Corporate Alignment)협의체가 조직 구성을 발표하고, 투자 프로세스도 재정립한다.


카카오 CA는 13일 김범수, 정신아 공동의장을 비롯해 13개 협약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CA협의체는 ▲신규 투자 집행 및 유치 ▲지분 매각 ▲거버넌스 변경 등에 대한 프로세스를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협약 계열사는 최종 의사결정 전에 CA협의체 각 위원회의 ▲리스크 검토를 받고 ▲준법과신뢰위원회 보고를 거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사회의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을 하기 위해 기존 보다 안팎의 검증과 통제 체제를 한 층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CA협의체 아래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김범수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전략위원회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맡는다.

카카오 그룹의 브랜드 및 메시지 전략 강화를 위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도 신설한다.

위원장에는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나리 위원장은 삼성그룹 제일기획 상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초대 센터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ESG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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