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K-팝의 아버지'라더니…방시혁 하이브, 1900억 사기적 부정거래로 구속영장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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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4-21 17:25:02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21일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이른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상대로 허위 정보를 흘려 주식 매각을 유도한 뒤, 연계된 사모펀드(SPC)를 통해 지분을 넘겨받아 약 1천900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 의장이 2019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상장 계획이 지연될 것”이라는 취지의 정보를 전달해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헐값에 처분하도록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회사는 상장을 성사시켰고, 경찰은 그 과정에서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한 거래가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출국금지 상태의 방 의장이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경찰에 출국 협조 서한을 보낸 사실입니다. 서한에는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과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지원이 이유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안은 범죄 혐의와 별개로, 해외 일정이 수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키우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그동안 상장 당시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고 밝혀왔습니다. 다만 경찰이 다섯 차례 소환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 만큼,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함께 판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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