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검찰 소환 조사…'300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2-13 17:26:41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300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13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근로자 400여명에 대한 임금 133억4000만과 퇴직금 168억5000만원 등 총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대유위니아 그룹과 박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한 바 있다.

박 대표는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토대로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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