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이준호X김민하 운명적 첫 만남 공개

IMF 위기 속 사장과 경리, 전철역 첫 만남 스틸컷 공개… 기대감 고조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12 17:23:45

(사진 = tvN ‘태풍상사’ 스틸 컷)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 위기 속에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부와 자유를 누리던 청춘에서 갑작스럽게 직원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사장으로 변모하는 강태풍 역의 이준호와, 태풍상사의 브레인 역할을 하며 프로 상사맨으로 성장하는 경리 오미선 역의 김민하가 위기에 맞서는 치열한 생존기를 그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연기 호흡과 ‘태풍 정신’으로 완성될 케미스트리는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은 1997년, 강태풍과 오미선이 처음으로 마주친 순간을 담고 있다. 회사가 아닌 전철역에서 코스모스를 안고 졸던 태풍이 고개를 떨궈 앞에 서 있던 미선의 어깨에 기대는 장면이다. 예상치 못한 접촉에 놀란 미선의 표정과 아직 서로를 모르는 두 인물 사이의 거리감이 흥미로운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 장면은 두 인물이 ‘태풍상사’에서 사장과 경리로 다시 만나기 전, 서로에게 잊지 못할 첫인상을 남긴 순간으로 그려진다. 짧은 우연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태풍상사로 이어지고, 시대의 거센 풍파 속에서 어떤 생존기와 성장사를 써 내려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스틸컷은 1997년 당시를 생생하게 재현한 디테일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당시 압구정동을 휩쓸었던 태풍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미선의 단정한 직장인 룩, 그리고 전철역의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시청자들에게 1997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태풍상사’ 제작진은 “태풍과 미선의 짧은 스침으로 시작된 만남이 훗날 어떤 도전과 성장을 함께하는 관계로 나아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두 인물이 시대의 태풍 속에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기로 세상이 끝난 듯했던 시기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그린 ‘태풍상사’는 현재 방영 중인 ‘폭군의 셰프’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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