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 6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지수 급등이 아니라, 실적과 수급이 맞물린 구조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5월의 ‘셀 인 메이’ 경계심과 단기 피로감도 함께 커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질지 숨 고르기에 들어갈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조정을 과열 해소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3월 지정학적 충격 이후의 가격 조정이 수급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복귀도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습니다. 최근의 AI 사이클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피크아웃 신호가 확인되지 않는 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과거보다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100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은 여전히 증시의 버팀목으로 꼽힙니다. 반도체를 잇는 다음 축으로는 전력 인프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국내 전력기기 업종이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기업의 수주 잔고는 이미 2030년 물량까지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위험 요인도 적지 않습니다. 5월부터 허용되는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와 증거금 규정 완화는 유동성을 키우는 동시에 급락 시 반대매매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변수와 AI 인프라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도 시장의 경계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