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진심’ 현대백화점 “국내 주요 평가서 최고점”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의지와 진정성 있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7-06 17:23:41

(사진=현대백화점)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관들의 ESG 평가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그룹 차원의 확고한 ESG 경영 의지와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 그리고 각 계열사의 특성에 맞춘 일관성 있는 추진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ESG 베스트 기업 100'에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주요 상장 계열사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12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이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 기업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그린푸드는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 기업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현대백화점은 21위에서 2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미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 평가'에서도 12개 평가 대상 상장 계열사 중 10곳이 2년 연속 통합 A 등급 이상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이지웰은 A+ 등급을, 현대지에프홀딩스, 한섬 등 7개 계열사는 A 등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지주회사 중심의 'ESG 협의체' 운영을 꼽았다.

이 협의체는 각 계열사의 미흡한 부분을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여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로 실효성 있는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2023년 지주회사 체제 완성 이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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