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PARA.O), 다음 달 27일 파라마운트+ 출시...콘텐츠 절감효과 연 7억 달러

◇통합 OOT출시에 월정액 구독 가격도 껑충
◇스트리밍 서비스 합병, 콘텐츠 비용 연 7억 달러 절감효과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5-24 17:21:46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파라마운트도 경쟁 심화에 지쳐 OTT서비스를 통합한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은 쇼타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파라마운트+가 다음 달 27일 월 구독료11.99달러에 공식 출시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파라마운트는 “소비자와의 연결을 심화시키고 유통 파트너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체 컨텐츠 모음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탑건: 매버릭'부터 '옐로우 재킷'까지  파라마운트+에서 서비스 중인 시리즈. (사진=파라마운트+ 홈페이지 캡처)

 

◇ 통합 OOT출시에 월정액 구독 가격도 껑충

쇼타임 브랜드에는 ‘덱스터’, ‘빌리온’, ‘옐로우 재킷’같은 인기 시리즈가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파라마운트+는 ‘탑 건’과 같은 영화와 NFL 등 라이브 이벤트 외에도 ‘툴사 킹’, ‘스타 트렉’ 그리고 ‘스폰지밥’과 같은 최고의 시리즈가 포진해 있다.

하지만 파라마운트+ 구독자는 이전 가격보다 2달러가 더 내야 한다. 또한 파라마운트+ 에센셜 플랜은 이전 가격 4.99달러에 비해 한 달에 1달러 오른 5.99달러가 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9.99달러에서 19.99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새로운 맥스 스트리밍 요금제를 출시한 것에 대한 견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아울러 파라마운트 주식은 통합 서비스 발표 직후 3.6%나 올랐다. 하지만 2022년 비슷한 시점과 비교하면 주가는 전년 대비 10% 이상, 55%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코너스톤‘ 서비스라 명명된 파라마운트의 새로운 서비스는 광고 지원하는 파라마운트+에센셜 요금제 및 무료 광고 지원 서비스 플루토 TV와 함께 이용 가능하다.
 

파라마운트 (사진=연합뉴스)


◇ 스트리밍 서비스 합병, 콘텐츠 비용 연 7억 달러 절감효과

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이달 초 회계 1분기 결과에서 6천만 명의 전 세계 가입자를 기록했다.

두 스트리밍 서비스의 합병에 따라 파라마운트는 향후 연간 콘텐츠 수급 비용 7억 달러 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트리밍 계층의 가격 인상과 함께 수익을 높이고 수익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라마운트 경영진은 2024년에 긍정적인 자유 현금 흐름과 수익 증가로 돌아갈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라마운트 자유 현금 흐름은 1분기에 전년 동기의 2억 4천 3백만 달러에 비해 마이너스 5억 5천 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라마운트는 1분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배당금 삭감까지 발표하면서 주식은 거의 30% 폭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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