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첼로스퀘어', 4분기 매출 2410억원 달성...전년비 152% 급등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1-26 17:28:33

사진=삼성SDS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삼성SDS가 지난 25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가별 맞춤 물류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각 국가 및 지역에 특화된 업종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첼로스퀘어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간 삼성SDS는 주력인 물류사업의 성장 둔화가 이어졌다. 항공과 해상 운임의 변동폭이 커 예측 불가능했다.

때문에 삼성SDS는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중장비 비전을 제시했다.

그 중심에 첼로스퀘어(DX)라는 서비스가 있고,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삼성SDS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특송 서비스를 비롯해 해상, 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 업무와 물류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IT 물류 플랫폼이다.

선박, 육로, 항공 등 모든 물류 프로세스를 관리 감독하는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로부터 외부 파트너에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AI를 물류에 접목함으로써 자동화 시스템과 서비스 수준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SDS 첼로서비스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2% 성장한 2410억원을 달성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입소문을 타고 전세계 1만 11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첼로스퀘어는 성장하는 단계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면서 “대외 고객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공적 안착을 이뤄냈고, 사업 구조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작년 매출 13조 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11.8% 감소했다.

다만,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3조 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면서 점차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삼성SDS IT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매출 기준 6조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결합을 가속화(Accelerator)하는 플랫폼 ‘패브릭스 (FabriX)’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Brity Copilot)’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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