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3-20 17:29:57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지방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하며 매매 거래도 증가세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방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74.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전세가율 68.5%와 수도권 62.3%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방 전세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단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공급 감소로 전세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빠르게 높아져 전세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공급 감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22년 13만2913가구에 달했던 지방 분양 물량은 2023년 6만4857가구, 2024년 7만5991가구, 2025년 6만6732가구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지방 분양 물량 역시 6만7398가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공급 부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세가율이 지속 상승하자 이같은 현상이 매매가격 움직임의 선행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근접할수록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전세 보다 매매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8월 2만34가구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지난해 9월 2만3626가구, 10월 2만2948가구, 11월 2만6861가구, 12월 2만3490가구 등의 거래량이 집계됐으며 올해 1월에도 2만6513가구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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