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4-18 17:25:35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480선을 회복했습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1포인트(0.53%) 오른 2483.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12%) 오른 2473.30으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81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 104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3%), 섬유·의류(2.12%), 운송·창고(1.7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속(-0.70%), 제약(-0.66%), 의료·정밀(-0.3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3.03%), 기아(2.71%), KB금융(2.62%), 현대모비스(2.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7%), 신한지주(1.06%), 삼성전자(0.36%), 삼성전자우(0.22%)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1%), 셀트리온(-1.13%), 삼성바이오로직스(-0.94%)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02포인트(0.85%) 오른 717.7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2억원, 3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1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11.04%), 알테오젠(4.52%), 리가켐바이오(2.63%), 파마리서치(1.38%)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HLB(-1.96%),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0.83%), 휴젤(-0.73%), 레인보우로보틱스(-0.71%), 클래시스(-0.47%)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대진첨단소재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대진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0.27%(1320원) 상승한 1만417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7.20%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인 L사로부터 원통형 46시리즈 전지 출하용 트레이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납품사 선정을 계기로 원통형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의 연계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원통형 46시리즈 전지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과 성능,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배터리 표준 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원자력 발전을 아시아가 주도할 수 있다는 맥쿼리증권의 보고서 내용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표적인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6.13%(1500원) 오른 2만595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전기술(9.08%), 우진엔텍(6.43%) 등 다른 원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맥쿼리증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원자로 건설 수가 30년 만에 최고치(65기, 70GW 이상)를 기록했다"며 "한국·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원자력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건설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두산에너빌리티를 원자력 발전 수요 증가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SMR은 저비용, 짧은 건설 기간,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산업체 및 데이터센터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중국 등 글로벌 국가에서는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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