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나들이] '간접금융'이 뭘까요? : 경제용어사전|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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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8-23 17:18:46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세상의 모든 주린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경제 전문가 김종효 이사의 경제 용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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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알파걸, 김미정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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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금융: 금융 중개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의 세계

· 간접금융(Indirect Finance)은 은행과 같은 금융 중개기관을 통해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금융 방식을 말합니다. 이는 직접금융과는 대조적인 개념인데요. 직접금융이 주식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기업이 직접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라면, 간접금융은 은행이 예금자의 돈을 모아 기업에 대출해주는 형태입니다. 간접금융의 장점은 중소기업이나 개인도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은행의 중개 수수료로 인해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죠.

· 직접금융과 간접금융은 각각의 특징이 있어요. 직접금융은 자금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간접금융은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이용할 수 있고, 금융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요. 그래서 기업의 규모나 상황에 따라 적절한 금융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접금융의 역사: 은행의 탄생부터 현대 금융시스템까지

· 간접금융의 역사는 은행의 역사와 맞닿아 있어요. 중세 시대 이탈리아의 상인들이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예금과 대출 업무를 시작한 것이 간접금융의 시초라고 볼 수 있죠. 이후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어요.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위해 자금이 필요했고, 은행은 이를 중개하는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간접금융 시스템은 더욱 정교해졌어요. 중앙은행 제도가 확립되고, 다양한 금융 상품이 개발되면서 간접금융의 형태도 다양해졌죠. 현대에 이르러서는 핀테크의 발달로 P2P 대출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간접금융도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간접금융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계속 진화하고 있어요.

2008년 금융위기: 간접금융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건

· 간접금융과 관련된 가장 흥미로운 사건을 꼽자면 단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들 수 있어요. 이 사건은 간접금융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였죠. 당시 미국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무분별하게 확대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팔았어요. 결국 주택 가격이 폭락하면서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부실해졌고,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이어졌죠.

· 이 사건은 간접금융 시스템의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냈어요. 은행이 중개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과도한 위험을 감수할 경우, 그 피해가 전체 경제로 번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이를 계기로 금융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의 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어요. 또한 직접금융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래의 간접금융: 기술과 융합하는 새로운 금융의 모습

· 앞으로 간접금융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요? 가장 큰 변화는 기술과의 융합일 것 같아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한 대출 심사가 가능해질 거예요.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또 다른 변화는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의 경계가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크라우드펀딩이나 P2P 대출 같은 새로운 금융 방식은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죠. 이런 하이브리드형 금융 서비스가 더욱 발전하면서, 전통적인 간접금융의 개념도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미래의 간접금융은 더 유연하고, 접근성 높은 형태로 진화할 것 같아요. 우리의 삶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는 금융 서비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ICO의 기본 아이디어인 '탈중앙화된 자금 조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아요. 앞으로는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블록체인의 혁신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토큰 발행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STO나, DAO를 통한 커뮤니티 기반의 펀딩 등이 ICO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죠. 결국 ICO는 형태를 달리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요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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