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최금락 부회장·오동헌 비서실장 선임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2-07 17:25:36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태영그룹의 지주사인 TY홀딩스가 최금락 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신임 부회장으로, 오동헌 전 SBS비즈 대표를 회장 비서실장(부사장급)으로 선임했다.

 

TY홀딩스는 지난 6일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금락 TY홀딩스 신임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최금락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S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과 방송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퇴사 후 이명박 정부 홍보수석을 거쳐 광장의 고문으로 재직했다.

 

오동헌 TY홀딩스 회장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오동헌 비서실장은 춘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SBS에 입사해 비서팀장과 경제부장 등을 지냈다. 그간 SBS 계열 경제채널인 SBS비즈 대표로 근무했다.

 

경영 복귀를 선언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도와 그룹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그룹의 모태인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 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면서 윤세영 회장이 지난 1일 경영 복귀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부회장과 비서실장 직책은 신설된 것으로 윤세영 회장의 복귀를 돕기 위한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회장의 경영 일선에 복귀에 대해서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 창업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세영 회장은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인 TY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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