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스, 산토스를 찾아서 3일 만에 1천만 뷰 돌파

YGIG 매그의 '섬집아기' 커버 영상, 아시아 전역서 뜨거운 반응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16 17:17:00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한국과 필리핀 합작 영화 '산토스를 찾아서'의 일부 장면을 담은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이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서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에는 필리핀 걸그룹 YGIG의 멤버 매그가 기타를 연주하며 한국 전통 자장가 '섬집아기'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아시아 전역에서 수많은 '좋아요'와 공유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섬집아기'는 한국의 전통 자장가로,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이 곡은 전쟁 피난길에서 영감을 받은 한인현 시인의 시와 이홍렬 작곡가의 곡으로 탄생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로 불리며 깊은 감동을 선사해 왔다.

 

매그가 이번 영상에서 선보인 '섬집아기'는 한국어 원곡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기타 연주로 재해석되었다. 이러한 점은 한국 팬뿐만 아니라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기여했다.

 

영화 '산토스를 찾아서'는 필리핀 군의 한국 전쟁 참전 75주년과 양국 수교 76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휴머니즘 로맨스 작품이다. 여주인공 가비 역에는 YGIG의 매그가, 남자 주인공 우진 역에는 배우 장태오가 캐스팅되었다. 영화는 필리핀 마닐라, 아우로라, 클락 등 주요 도시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정성한, 손현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정성한, 박초롱 작가가 각본을, 김진형, 정윤상 촬영감독이 촬영을 담당했다. ㈜에스하우(S.How)와 쇼비즈타운(Show Biz Town, Inc.)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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