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12-04 17:41:17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네이버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면서 양질의 콘텐츠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는 오픈 플랫폼 전환 1년 10개월여 만에 600만에 달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채널 수와 유료 구독자 수가 2배 증가하면서 13만개 이상의 새로운 콘텐츠가 자리잡았다.
창작자의 수익성도 향상됐다. 올해 월 100만원 이상 콘텐츠를 판매하는 채널은 3배 이상 증가했고, 1억 이상의 콘텐츠 판매액을 기록한 채널도 수십 개에 달한다.
전년 대비 결제 건수는 2배, 거래액은 3배 증가했다.
프리미엄콘텐츠에서 채널 비중이 가장 높은 콘텐츠 분야는 ▲경제/비즈니스 ▲재테크 ▲책/작가/출판사로 집계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반적인 유료 컨텐츠 플랫폼에서는 수익 창출을 위한 경제 분야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면서 “하지만, 프리미엄콘텐츠에서는 다양한 분야인 ▲취미/실용 ▲트렌드/라이프 ▲교육/학습 ▲문화/예술도 균등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 관련 채널들이 늘어나며 새로운 분야에서의 콘텐츠 유료화 가능성을 발굴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들에게 광고 수익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창구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도구를 활용하여 창작자들이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업로드 시 자동으로 자막 생성, 다양한 판매 형태 지원, 프로모션 및 구독 데이터 제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내년 창작자들이 주제 선정, 초안 작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클로바 포 라이팅'을 적용할 예정이며, 콘텐츠 판매 및 채널 마케팅을 돕는 AI 창작자 지운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은정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리더는 “네이버는 콘텐츠 플랫폼으로써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초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와 연관성 높은 사용자를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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