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직원 SPC 자금 수억원 횡령 적발...금감원에 자진신고"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10-12 17:16:38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진=신한투자증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자체 감사를 통해 직원 횡령을 적발한 뒤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A모 대리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자금을 횡령해 코인선물로 수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날렸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해당 직원을 적발했으며, 자금 중 일부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횡령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하고, 해당 직원에 대해 추가적인 횡령 사실이 있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최근 수시 감사 도중 불명확한 자금 유출입이 탐지된 뒤 금감원에 자진 신고한 사안"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조사 뒤 내부 징계처리하면서 소상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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