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김문수-한동훈 결선 진출…홍준표 정계 은퇴에 탈당까지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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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4-30 17:15:3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음 달 3일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입니다.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고배를 마셨으며, 구체적인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결선 진출 소감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이재명 대표와 맞서 싸우는 한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싸워 이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2차 경선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됐습니다. 1차 경선이 일반 여론조사만을 반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당원 투표가 새롭게 반영됐습니다.

당내에서는 친윤석열계의 지지를 받는 김 후보가, 일반 국민 여론에서는 팬덤을 보유한 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선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찬반 대립은 결선 투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하나 될 때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며 "경선이 치열하더라도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역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 대행은 다음 달 초 공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 경선을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여러분의 보살핌 덕분에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졸업하게 되었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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