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방산주와 화장품주의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70선을 회복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포인트(0.22%) 오른 2579.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7포인트(0.29%) 오른 2581.27로 출발 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이 1304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억원, 170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2.03%), 의료정밀(1.71%), 금융(0.16%)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건설(-1.00%), 전기가스(-0.79%)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55%), HD현대중공업(1.44%), KB금융(0.96%), 현대모비스(0.39%)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셀트리온(-0.56%),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전자우(-0.44%), 현대차(-0.27%), SK하이닉스(-0.26%) 등은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94%) 오른 729.5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6.16%), 펩트론(4.72%), 파마리서치(3.55%), 에코프로비엠(3.18%), 휴젤(2.37%), 레인보우로보틱스(0.53%), 에코프로(0.52%) 등이 올랐습니다.

HLB(-3.06%), 알테오젠(-1.12%), 리가켐바이오(-0.30%)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LIG넥스원이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0.70%(3만6000원) 상승한 3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최대 24.67% 오른 41만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날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9076억원, 영업이익은 69.6% 급증한 1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8105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입니다.

LIG넥스원 측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을 비롯한 유도 무기와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등 국내 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에이피알이 역대급 1분기 실적 발표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보다 28.80%(2만2000원) 상승한 9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9만9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에이피알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은 2660억원,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6%, 96.5%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19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매출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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