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일으킨 경호원, 경찰 조사 착수

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7-24 17:11:58

사진=트위터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배우 변우석의 '황제 경호' 논란을 일으킨 경호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24일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사건과 연관된 사설 경비업체 소속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상세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변우석에 대한 과도한 보호 조치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당시 그와 함께 배치된 경호원은 총 6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3명에 대해서는 내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는 A 씨의 행위가 폭행, 강요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나머지 두 명과 해당 업체 대표 역시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우석에 대한 과잉경호가 이루어진 당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 사이에서 별도로 신고된 피해자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는 해당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과 팬들을 구분 없이 제약하고,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투어 참여를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했으나, 예상치 못한 혼란 속에 딜레마에 빠졌음을 시인했다.

 

그의 소속사는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도덕적 책임감을 표명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과잉 경호 논란은 공공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앞으로 비슷한 상황 발생 시 충분히 예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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