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7-05 17:16:17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8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8억 원으로 7.2% 감소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2분기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하였으나,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외식경기 둔화로 영업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한다"며 "특히, 온라인 채널로 시장에 재편되는 과정에서 동사의 점유율 확대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는 과거 C&C에서 C&D로 전환하는 과정과 유사하며, 최근 식자재를 비교 검색해서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구매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사는 식봄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1분기 관련 매출액은 약 90% 이상 증가했다. 2분기도 동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프레시원과의 사업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발현도 기대되는 부분으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현재 온라인을 통한 주요 경쟁업체들이 영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사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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