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자사주 매입·소각...주주가치 제고 나서

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4-08-08 17:10:12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8일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보통주 1000만주의 성공적인 매입 및 소각 작업을 마친 직후, 주주들에게 보다 큰 가치를 돌려주겠다는 회사의 확고한 의지로 분석된다. 

 

계획된 자사주 취득 규모는 보통주 1000만주로, 유통 주식 수의 약 2.2%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7일까지 장내에서 이들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로 취득되는 자사주 역시 모두 소각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은 회사의 강화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이자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우리 회사가 주주 권익 보호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회사와 주주 간 상호 번영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월 발표된 향후 3개년(2024~2026년) 동안 적용될 주요 주주환원 정책 내용도 공유했다. 

 

해당 정책은 기조대로 조정 당기 순이익의 최소 35%를 유지하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그리고 배당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돼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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