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9-20 17:09:32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영풍 및 MBK파트너스의 비판적인 지표 제시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사실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영풍 및 MBK파트너스가 자사의 재무 상태와 자산 운용의 적정성에 관해 제기한 모든 수치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측은 "MBK파트너스의 주장은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악마의 편집"이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발언은 MBK파트너스가 기자회견에서 2019년 고려아연의 순현금 규모가 2조 5000억 원에서 올해 말 마이너스 440억 원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후 나왔다.
고려아연 측은 "기업 현금 보유량 산정 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외에도 단기 금융기관 예치금과 단기 투자자산 등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계산한다"고 설명하며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으로 회사의 현금(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기관 예치금+단기 투자자산)은 2조 1277억 원, 같은 시점에서 총 차입금은 1조 3288억 원"이라며 "총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7989억 원으로 순현금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으로 본사의 부채비율은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반영하는 36%로 매우 낮다"며 기업 건전성 평가에서 중요시되는 지표를 상대방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자신들의 안정된 재무 상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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