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도 부결…4.9일제 도입 보류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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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2-12 17:08:38

 

[알파경제=영상제작국] KB국민은행 노사가 추진한 2025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이날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약 3주 만에 나온 결과로, KB국민은행 노사의 임단협 협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노사는 지난 10일 재교섭을 통해 특별격려금을 1차 안보다 100만원 인상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수정안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임금 인상률은 일반직 3.1%, 계약직 3.3%로 1차 합의안과 동일하게 유지됐으며, 이익 배분 성과급 역시 월 통상임금의 300% 수준에서 변동이 없었습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조합원들이 KB국민은행의 역대급 실적에 비해 300% 수준의 성과급 규모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을 핵심으로 하는 '주 4.9일제' 도입 방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임단협이 최종 타결되지 않으면서 해당 제도의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미 임단협을 타결하고 주 4.9일제 도입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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