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1-02 17:10:51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2026년 병오년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4300선을 넘어섰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6포인트(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4224.53으로 0.25%(10.36포인트)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며 종일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연말 마지막 거래일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이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은 휴장 기간 발표된 수출 호실적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킨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4% 늘어난 69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이자 시장 전망치 8.3%를 크게 웃도는 실적입니다.
외국인은 63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41억원, 233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04%), HD현대중공업(-0.98%),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두산에너빌리티(-0.13%)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3%), 현대차(0.67%), SK하이닉스(3.99%), 삼성전자우(5.83%), SK스퀘어(6.52%), 삼성전자(7.17%)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10포인트(2.17%) 상승한 945.5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82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2억원, 845억원씩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10.18%), 에코프로비엠(-3.34%), 펩트론(-2.76%), 에코프로(-2.75%), 에이비엘바이오(-2.25%), 리가켐바이오(-1.67%) 등이 내렸습니다.
알테오젠(1.67%), HLB(4.13%), 레인보우로보틱스(4.89%), 삼천당제약(5.16%) 등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해 첫 거래일 동반 신고가 행진을 펼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17%(8600원) 급등한 12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3.99%(2만6000원) 상승한 67만7700원에 거래를 끝냈으며, 장중 67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양사의 강세는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올해 역시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734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2% 늘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계가 연초부터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코마케팅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의 공개매수 발표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날 에코마케팅은 전 거래일 대비 30.00%(3210원) 급등한 1만39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1만6000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은 뒤 하루 종일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베인캐피탈은 이날 에코마케팅 경영권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베인캐피탈은 투자목적회사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를 통해 최대주주 김철웅 대표 등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약 44%를 우선 확보하고, 잔여 지분은 공개매수 절차를 거쳐 취득한 후 상장 폐지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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