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star@alphabiz.co.kr | 2023-10-23 17:12:13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이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불고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종업원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선균을 포함한 8명이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연예인 지망생을 비롯해 재벌가 3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이 피의자로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출석을 통보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며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와 영화 '끝까지 간다', '기생충' 등에 출연한 톱스타급 배우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확산되자 드라마와 광고계에서는 '이선균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선균이 최근 촬영한 시작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는 공식적으로 이선균의 하차소식을 알렸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선균과 아내이자 배우인 전혜진을 내세운 '아이러브 ZEM' 광고를 내렸다.
한편 이선균은 대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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