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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9-24 17:07:58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연임을 달성한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관계자들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에서 접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정 회장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정 회장은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기억나지 않으나 접대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며 "정확히 누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 번 (골프) 친 적은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스포츠공정위 승인을 받은 직후, 당시 김병철 공정위원장 등 8명을 오크밸리 골프장에 초대해 접대골프를 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맞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정 회장은 "시기는 확실치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의원이 축구협회장으로서의 3선 연임 후 곧바로 이루어진 골프 접대가 부적절하지 않았냐고 지적하자, 정 회장은 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임기가 원칙적으로 4년이며 한 번의 연임만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예외적으로 스포츠공정위의 심의를 거쳐 2021년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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