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3-10 17:12:41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0일 한국 증시의 주요 지표인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0.27%) 상승한 2570.39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개장 직후 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0.32%) 하락한 2555.40에서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는 동시에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발 불확실성 완화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장중 2570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은 265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기관 역시 419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57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연례 통화정책 포럼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장기 목표인 2%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발표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가 나타났습니다. 운송업종은 1.35% 올랐으나 오락문화와 유통 업종은 각각 2.83%, 1.72%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약 6억956만주에 달했고, 총 거래대금은 약 5조7328억원이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진 삼부토건 자금 추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삼부토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25.66% 내린 47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부토건은 10년 만에 다시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지난 7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금감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 받다가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 200여개의 계좌를 추적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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