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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2-04 17:07:05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작년 연말 외부인 출입제한 논란을 겪었던 고덕 아르테온이 다시 한번 공론의 중심에 섰습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 입주민대표회의가 올해 신입생의 학교 적응 및 지원을 명목으로 인근 중학교 교장과 교무부장에게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공문에서 아르테온 입주민대표회의 박모 회장은 "중학교 배정 결과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표해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 환경 전반에 대해 학교와 건설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이어 "본 면담은 학교 운영이나 교육과정에 대한 요구 또는 개입을 목적으로 하는 자리가 아니라,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중학교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협의의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공문이 학교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정 아파트 단지 입주민대표회의가 공문을 통해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학교를 교육기관이 아닌 '단지 부속 시설'로 취급하는 오만한 태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특정 단지의 요구사항이 학교 행정에 반영될 경우, 인근 다른 단지나 빌라 거주 학생들과의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아파트 계급론'으로 인한 학생들 간 편가르기나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치호 경제평론가 겸 행정학 박사는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행동이 결국 아이들에게 '너희는 특별하다'는 잘못된 선민의식을 심어주는 것으로, 주거 형태에 따라 학교 내에서 계급이 나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고덕 아르테온 입주민대표회의의 면담 요청이 학교 교장과 교무부장 등 교육 실무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덕 아르테온은 지난 연말 단지를 출입하는 외부인에 대한 출입 제한 공고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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