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오너 부인 김애희 씨, 부실 골프장 대표 취임…배임 혐의 차단 위한 포석(?)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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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5-22 17:05:30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에코프로 창업주 이동채 상임고문의 부인 김애희 씨가 오너 일가 가족회사인 골프장 개발 법인 ‘해파랑우리’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해파랑우리는 자본금 50억 원을 모두 소진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며, 결손금은 9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해파랑우리의 단기차입금 448억5000만 원 가운데 443억5000만 원은 가족회사 데이지파트너스와 이동채 창업주 개인에게서 조달됐습니다. 김애희 씨는 데이지파트너스의 사내이사이자 약 20%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채권자와 채무자의 이해관계가 같은 인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법조계에서는 향후 회생절차나 채권 조정 과정에서 배임 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전대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합법적으로 출자전환과 소각이 가능하다”며 “배임 이슈를 희석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재근 J&K법률세무사무소 변호사도 “외부 경영인이 임의로 채권을 조정하면 고발 위험이 있다”며 “오너 부인이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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