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준금리 3.5%로 동결 외 13일 주요뉴스 써머리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7-13 17:05:2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한은, 기준금리 3.5%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 금리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 이창용 “새마을금고 사태 등 금융업권 문제 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레고랜드 사태나 최근의 새마을금고 사태 등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레버리지(차입)로 인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이는 특정 금융섹터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개별기관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 전국 아파트값 3주째 제자리걸음

‘7월 2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0%)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전세가격은 0.02% 내리며 전주의 하락 폭을 그대로 유지했다.

◇ 금감원장 “가계대출 증가세 걱정 안해도 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이 잔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했지만 비은행 주담대나 은행 신용대출은 감소세에 있다”며 “현재 증가 폭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 국가채무 16조 또 늘어 1089조원

5월 기준 국가채무가 다시 한번 16조원 증가해 1089조원으로 늘었다. 작년 말 대비로 보면 국가채무는 55조 3천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2조 5천억원 적자였다.

 

1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1포인트(0.64%) 오른 2,591.23에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3거래일 상승하며 2591.22에 마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16.50포인트(0.64%) 오른 2591.2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5억원, 5086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홀로 7187억원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 당정 “다둥이 임신·출산 바우처, 태아당 100만원으로 확대”

국민의힘과 정부는 다태아(다둥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을 늘린다. 현재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는 태아 1명을 임신할 경우 100만원이고 쌍둥이 이상 다태아를 임신할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140만원을 지급하지만 태아 당 100만원으로 지원액을 확대한다.

◇ 지난해 외국인 입국 증가폭 ‘역대 최대’

지난해 국제 이동자(체류 기간이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의 합)는 112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26.8% 늘었다. 외국인 입국자는 19만 2천명(87.2%) 증가한 41만 3천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과 증가 인원 모두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 상반기 시총 377조원 증가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종목 2599개의 시총은 연초 2011조원에서 6월 말 2388조원으로 377조원(18.7%) 불어났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연초 331조 3229억원에서 6월 말 431조 183억원으로 100조원 가까이 늘었다.

◇ “올해 국내 에너지 수요 0.7% 감소”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경제 성장 둔화와 냉난방용 에너지 소비 위축 등의 여파로 올해 국내 총에너지 수요는 지난해보다 0.7% 감소한 3억 석유환산톤(TOE·원유 1t의 발열량)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총에너지는 국내 소비 에너지의 총량이다.

◇ 이차전지 민관 협의회 출범

정부가 2030년 세계 이차전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산업계, 학계, 연구계와 함께 ‘차세대 이차전지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각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정부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정책·사업에 민간의 수요와 의견을 상식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아세안 외교장관 “北탄도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전날 있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우리는 아세안 주도의 회의에서 (북한의) 이러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불발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정식 안건으로 올리고 추인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이에 민주당은 다음 의원총회에서도 우선순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 유승준 ‘비자소송’ 2심 승소

서울고법 행정9-3부가 “옛 재외동포법은 외국 국적 동포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했어도 38세엔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지 않은 이상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며 가수 유승준(46)씨의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정부 “한일정상 오염수 의미 있는 논의”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된 것과 관련해 일본 측과 조속히 후속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요구한 ‘오염수 방류 점검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 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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