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3-25 17:05:39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7포인트(0.80%) 오른 2653.04로 출발해 잠시 하락 전환한 뒤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 전환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8억원, 74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68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76%), 서비스업(1.09%), 의료정밀(0.70%), 통신업(0.6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통업(-1.42%), 철강·금속(-1.21%), 화학(-1.16%), 운수장비(-1.15%)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3.29%), 기아(2.13%), LG에너지솔루션(1.21%), 셀트리온(0.49%), NAVER(0.24%), KB금융(0.12%) 등이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1.65%), 삼성전자(-1.16%), 삼성전자우(-0.91%),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은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만에 6만원선을 내줬으며 SK하이닉스도 '21만닉스'를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1.24%) 내린 711.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92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6억원, 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2.98%), 휴젤(2.27%), 클래시스(1.75%), 리가켐바이오(0.70%) 등이 올랐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42%), 삼천당제약(-3.64%), 코오롱티슈진(-3.26%), 알테오젠(-2.82%), 에코프로(-2.00%), 에코프로비엠(-0.74%)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네이처셀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5%(6650원)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이처셀은 전날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처셀은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조인트스템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인트스템은 환자의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입니다.
무릎 관절강 내 국소 주사로 연골 재생 작용을 일으켜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최소 3년간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대규모 투자 계획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29%(7000원) 오른 22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 앞으로 4년 동안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정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 달러 규모 추가 신규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 중 처음 발표한 대규모 투자입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와 미래 산업·에너지 분야에 각각 61억 달러, 63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직접 투자를 통해 관세 우려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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