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엔화 반값 오류 거래 모두 취소한다…“환전 거래 정정 처리”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3-11 17:24:13

(사진=토스뱅크)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토스뱅크가 엔화 환율 표기 오류로 발생한 환전 거래를 모두 취소한다.


11일 토스뱅크는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엔화 환율이 정상 환율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고시됐으며, 해당 시간 동안 체결된 환전 거래는 취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전자금융거래법 제8조 제3항과 전자금융거래기본약관에 따라 오류가 발생한 시간 동안 체결된 환전 거래를 모두 정정·취소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토스뱅크 앱에서 엔화 환율이 실제 환율의 절반 수준인 100엔당 472원대로 잘못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시간 일부 이용자들은 자동 매수 설정 등에 따라 낮은 환율이 적용된 가격에 엔화를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 규모는 200억원대에 달했고, 추산 손실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환율로 매수된 엔화는 회수되고 환전에 사용된 원화는 고객 계좌로 환불된다.

만약 이미 해당 엔화가 카드 결제나 송금, 출금 등으로 사용된 경우, 이용자 외화통장, 토스뱅크 통장 순으로 보유 잔액에서 출금해 충당된다.

토스뱅크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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