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2-25 17:11:13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작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사고액이 1조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3년만에 최대치로 경기침체와 고금리 기조로 인해 공사를 마치지 못한 사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전세보증 사고액도 4조33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분양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 전체 HUG 분양보증 사고액은 1조 1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10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HUG 분양보증 사고는 지난 2019년 2022억원(1건), 2020년 2107억원(8건)을 기록했고, 2년간 없었으나, 작년 14건이 발생하면서 1조원을 넘어섰다.
분양보증 사고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곳(남양주, 파주, 평택, 부천) ▲대구 2곳(달서, 중구) ▲인천 2곳(부평, 중구) ▲울산 2곳(울주)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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