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28 17:05:24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KT 위즈의 주전 포수 강백호(25)가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전반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번 부상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강백호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28일 "강백호 선수가 정밀 검진 결과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에는 약 8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전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장성우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상수의 직선타가 상대 2루수 강승호에게 잡히자 3루로 돌아가던 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강백호는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으나 자력으로 더그아웃까지 걸어갔다. 하지만 검진 결과 심각한 부상으로 확인됐다.
이번 부상으로 강백호는 최소 두 달간 실전에 나설 수 없게 됐으며, 회복 과정에 따라 복귀 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에게 이번 부상은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그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7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3의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달에도 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 부상으로 약 10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강백호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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