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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8-27 17:01:03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른바 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하는 '영끌'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향후 수도권 주요 핵심 지역에 대규모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6일 한 방송에 출연해 "향후 6년간 매년 일산 신도시(7만가구)에 버금가는 신규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8일 수도권에 6년간 총 42만 7000가구의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박상우 장관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초조함을 풀어 드리기 위한 공급 대책"이라면서 "앞으로 새집을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성급하게 추격 매수에 가담하지 않는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그린벨트를 풀어 올해 5만 가구, 내년 3만 가구 등 총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발굴할 방침입니다.
현재 서울의 그린벨트 면적은 149㎢로, 서울 전체 면적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상우 장관은 또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거래량 증감 추이를 살펴본 뒤 이번 8·8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로 수요 관리 대책과 공급대책이 동시에 나와 있는 상태"라며 "당분간 시장이 조금 잠잠해지지 않을까 하는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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