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4-21 17:47:05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서울 아파트의 매매와 전월세 매물이 동시에 감소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4625건으로 한 달 전보다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중랑구가 마이너스(-)13.8%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북구(-13.6%) 구로구(-11.5%) 노원구(-11.4%)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다주택자 매물이 많은 강남권과 한강벨트에서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성동구(-8.8%), 강남구(-6.8%), 마포구(-6.0%), 송파구(-4.7%), 용산구(-3.5%), 서초구(-1.7%) 등이었다.
정부가 매물 잠김을 막기 위해 5월 9일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경우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 대상을 확대키로 했지만, 정책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월세 매물 감소 추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달 21일 3만3474건이던 서울의 전월세 매물은 11.2% 줄어 2만9754건에 머물고 있다.
동작구는 한 달 만에 매물량이 32.8%나 급감했고, 금천구(-24.4%) 송파구(-23.8%) 중랑구(-23.0%) 영등포구(-20.2%)의 감소율도 -20%대를 넘어섰다.
신규 주택 공급 감소에 고강도 대출 규제와 양도세 중과까지 겹치면서, 5월 초 이후에는 매매·전월세 매물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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