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5000선 재돌파 후 4990대 마감…코스닥은 4년 만에 최고치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6-01-23 17:00:18

(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23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499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포인트(0.76%) 상승한 4990.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4984.08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장중 5021.13까지 치솟으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줄였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관이 49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도 1333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개인은 72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3.67%), HD현대중공업(2.28%), SK하이닉스(1.59%), 삼성바이오로직스(1.35%)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우(0.00%)는 보합을 기록했고,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기아(-3.40%), 현대차(-3.59%)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으로 마감하며 2022년 1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98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도 86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개인은 1조35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13.74%), 리가켐바이오(12.32%), 에이비엘바이오(10.24%), HLB(7.71%), 레인보우로보틱스(7.58%), 코오롱티슈진(6.81%), 펩트론(6.05%), 알테오젠(4.73%),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0.86%)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사진=연합뉴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만5600원) 급등한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이버도 8.35%(2만500원) 오른 26만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헥토파이낸셜(30.00%), 미투온(29.94%), 다난(29.93%), NHN KCP(29.94%) 등도 상승했습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오찬 자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자산 활용 방안을 제안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 의원은 코스닥 3000선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디지털자산을 경영에 활용할 경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사진=현대건설)


MSCI 편입 기대감에 현대건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5.00%(5200원) 상승한 10만92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2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11일 발표될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변경에서 현대건설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매수세를 이끌었습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월 MSCI 정기 변경 종목 선정은 이달 16일 이후 10거래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뤄진다"며 "현대건설은 22일을 제외한 모든 심사 기준일에서 편입 조건을 만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대건설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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