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발행어음 인가안 금융위 상정 불발…제재 변수 작용했나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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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4-16 17:00:10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안건에 오르지 않으면서 승인 절차가 다시 지연됐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삼성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안건은 지난 8일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통상 증선위 심의 뒤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이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인가 여부가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안건 자체가 빠지며 일정이 다시 밀린 모습입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7월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으나 9개월 넘게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인가를 추진한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은 이미 발행어음 사업에 진입했습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투자은행(IB)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힙니다.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범위에서 단기 어음을 발행해 기업금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7곳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의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제재 절차가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초고액자산가 거점 점포 검사에서 일부 영업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삼성증권에 영업정지 6개월과 박종문 대표이사 등 관련 임직원에 대한 주의적 경고 등 경징계를 의결했습니다. 해당 제재안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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