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21 17:02:2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약 2년 만에 신보를 발매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채를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카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2년 발표한 '로버'(Rover) 이후 카이가 선보이는 첫 솔로 작품이다.
'웨이트 온 미'는 카이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으로, 총 7곡이 수록됐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아프로비츠 리듬을 활용한 팝 장르로, 기다림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의 안무는 손바닥과 손가락을 활용해 '웨이트'(Wait·기다려)라는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동작과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가 특징이다. 카이는 그간 '퍼포먼스 킹'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무대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앨범에는 레게톤 스타일의 팝 '월스 돈트 토크'(Walls Don't Talk)와 한계를 넘어 망설임 없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라이딘'(Ridin')도 포함됐다.
또한 몽환적인 음향과 저지 클럽 비트가 특징인 '플라이트 투 패리스'(Flight to Paris) 등 카이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할 곡들로 구성됐다.
카이는 신보 발매와 함께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KAION)을 개최한다. 다음 달 17일과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아 10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카이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시아 팬들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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