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9-04 17:02:12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회장 정만기)과 대한의료데이터협회(협회장 정명애)는 4일 자동차회관에서 국내 의료데이터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제58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국내 의료데이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데이터 산업의 현황과 당면 문제점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 자리는 ‘의료데이터 산업 현황 및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빅데이터와 보건의료 데이터의 개념 강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빅데이터 시장의 규모 및 전망을 소개했다.
또,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관련 이슈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정명애 KMDA 회장(을지대학교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은 “의료데이터 산업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데이터 시장참여자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회성 교류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희철(법무법인 명륜) 변호사는 패널토론에서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의료데이터의 품질 향상, 공유 활성화 및 공공 의료데이터 구축, 비식별화된 의료데이터 활용 제한의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상표 KMDA 아태의료데이터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의료데이터는 제2의 원유로 불릴 만큼 최고 부가가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특히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개발 인력은 매우 부족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병관 협의체 구성 등 의료데이터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 하기 위한 방안 모색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최미연 변호사(파나케이아법률사무소 대표)는 "가명 정보나 동의 기반의 실명 정보의 형태로 의료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편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법제도적 뒷받침과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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