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잠수함 정비 중 화재…협력업체 근로자 1명 실종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4-09 17:00:57

(사진=HD현대중공업)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창정비 작업 중이던 해군 잠수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 1명이 실종됐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께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정비 중이던 해군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잠수함 내부로 번지면서 정비 인력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내부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 1명은 연락이 끊긴 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 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3시56분께 화세를 완전히 제압했다.

이후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잠수함 내부에 잔류 연기가 많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범도함은 선체 및 탑재 장비를 최적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조선소에 입거해 수행하는 제반 점검·수리 작업, 이른바 창정비가 진행 중이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금일 오후 정비 중이던 잠수함 내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되었으나, 작업자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소방 당국과 합동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