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은 회장 "대산 프로젝트 신규자금 4천300억 전담"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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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2-26 16:57:38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25일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개편을 지원하기 위해 '대산 1호 프로젝트'에 투입될 신규 자금 중 4,300억 원을 산업은행이 전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총 1조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중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을 위한 재원을 산은이 책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 사업장 재편을 위해 총 2조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지원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은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앞두고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고비를 잘 넘겨 후방 산업까지 동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금융기관이 개별 이익을 넘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요 기업의 매각 및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HMM 매각과 관련해 박 회장은 부산 이전을 선결 과제로 꼽으며, 단순한 가격 중심의 접근보다는 국적 해운사로서의 기능적 역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각이 진행 중인 KDB생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매각 시점을 정하기보다 기업 정상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반면 홈플러스의 긴급운영자금대출(DIP)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운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상반기 내에 7개 프로젝트의 승인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기반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최근 발생한 사내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 접촉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는 "선배로서 해당 직원의 고통에 안타까움을 느껴 위로하고 보호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전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해당 사안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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