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09-16 17:00:29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여야 지도부가 주요 민생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경제협의체'를 양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2+2'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16일 사실상 합의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가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지 8일 만이다.
국민의힘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양당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정책위의장과 원내 정책 수석 부대표로 구성된 2+2 형식의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면서 “이를 최종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논의 안건 및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민주당과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 역시 "민생경제협의체는 실무적으로 정책을 협의하고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국민의힘이 2+2 형식 구성에 응하면 협의체를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민주당에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허영 정책 수석 부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김은혜 정책 수석 부대표가 각각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로 이번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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