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윤상현 의원 등 압수수색

특검팀, 윤 의원 사무실 포함 10여 곳 압수수색…공천 개입 의혹 수사 본격화

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7-08 16:57:1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윤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회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당시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공천 과정에서 부당한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압수수색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중기 특검팀이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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