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26 16:54:39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이 배우 김수현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에 관한 증거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27일 개최한다.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6일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당시부터 교제했다는 사실에 대한 입증자료 공개 및 최근 유족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의 법적 대응에 대한 기자회견을 내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 서초구 소재 장소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 측은 이 자리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함께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 간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해 왔다. 1988년생인 김수현과 김새론의 나이 차이는 12세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처음에는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김수현 측은 현재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및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또한 가세연을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유족 측이 어떤 증거를 공개할지, 그리고 이에 대한 김수현 측의 대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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