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2-07 16:56:30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3포인트(0.58%) 하락한 2521.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포인트(0.18%) 내린 2532.09로 출발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3억원, 20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31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2.81%), 건설(0.51%), 증권(1.02%)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료정밀(-4.26%), 전기가스업(-4.07%), 보험(-1.72%), 음식료담배(-1.48%)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52% 급등하며 강세를 이끌었고, KB금융(1.30%), 삼성전자우(0.11%)도 상승했습니다.
NAVER(-2.80%), 기아(-2.33%), LG에너지솔루션(-1.75%), 현대차(-1.47%), 셀트리온(-0.77%),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0.25%)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35%) 오른 742.90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7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5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9.61%), HLB(0.92%), 클래시스(0.77%), 에코프로(0.34%) 등이 상승했고, 삼천당제약(-4.74%), 에코프로비엠(-1.30%), 리가켐바이오(-1.24%)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재용 회장의 무죄 선고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시가총액 3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2%(7만1000원) 상승한 116만원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82조5618억원을 기록해 삼성전자(320조5773억원), SK하이닉스(147조7845억원)에 이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9억원, 102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813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교보증권은 높은 시가배당률이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이날 교보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8.66%(470원) 오른 5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교보증권은 전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9.3%에 달합니다. 최근 3개년 배당성향도 2022년 29.4%, 2023년 41.8%, 2024년 4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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